지방시 타계, 지드래곤이 사랑했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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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지방시의 타계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지드래곤 '크레용' 뮤직비디오 캡처 |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지방시’의 위베르 드 지방시(91)가 고인이 됐다.
12일 (현지시간) 복수의 외신들은 지방시의 동거인 필리프 브네의 성명을 보도했다. 브네는 성명을 통해 “위베르 드 지방시의 죽음을 알리게 된 일은 큰 슬픔”이라며 지방시가 잠을 자던 도중 사망한 소식을 전했다.
외신들은 “세계적인 배우 오드리 헵번과 ‘재키 스타일’로 유명한 존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의 패션을 만든 디자이너”라고 고인을 소개했다.
지방시는 국내에도 친숙한 패션브랜드다. 전지현, 고소영, 공효진, 김나영, 지드래곤 등 수많은 패셔니스타가 지방시의 제품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소녀시대 윤아와 샤이니 민호가 지방시 컬렉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특히 지드래곤의 경우, 아시아인 최초로 지방시 뮤즈로 선정돼 패션계에 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됐다.
또 지드래곤은 과거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인 ‘크레용’ 뮤직비디오에서 지방시의 로고를 본뜬 ‘지용시’가 그려진 비니 모자를 쓰고 나와 이슈가 된 바 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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