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민기 발인, 추모도 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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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민기 씨의 발인이 있었다. 사진=MK스포츠 제공, 사진 공동 취재단 |
故조민기의 발인이 진행된 가운데 그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한 몇몇 연예인이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서울 모처에 위치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故조민기의 발인이 진행됐다. 고인의 발인은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진행됐는데, 유가족 측의 뜻에 따라 가족과 지인만 참석한 비공개로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이날 故조민기 씨의 생전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故조민기 씨는 편지에서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나의 죄”라며 “너무나 당황스럽게 일이 번지고 내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지나다보니 회피하고 부정하기에 급급한 비겁한 사람이 되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10일에는 그의 유서가 발견됐다. 해당 유서에는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정일우는 지난 9일 故조민기 씨의 죽음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ray for you”라는 애도 문구를 게재했다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또 故조민기 씨의 발인 식 당일에는 배우 조성규가 자신의 SNS에 “어제와 오늘(11일)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 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며 “뭐가 그리 두려운가”라는 말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故조민기 씨는 12일 경찰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성추행 혐의 수사를 맡은 충북지방경찰청은 故조민기 씨의 사망으로 인해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한다고 밝혔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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