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김기덕 감독의 추악한 민낯 공개...더러움의 끝 보여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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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이 성추행 및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MBN스타 제공 |
‘PD수첩’이 이번 주 방송에서 김기덕 감독의 성범죄에 대해 추가 폭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MBC PD수첩은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방송한다.
지난 2017년 영화 뫼비우스에 참여했던 여자 배우 A씨는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대본 리딩이 있던 날 김기덕 감독의 “다른 여성과 셋이서 함께 성관계를 맺자”는 제안을 거절하자 그가 전화로 해고를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에 부당 해고라며 항의한 A씨는 결국 촬영 현장에서 모욕적인 일을 겪으며 영화를 그만두어야 했다. A씨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은 이전에도 자주 있었다.
신인배우였던 B씨는 김기덕 감독과의 미팅자리에서 2시간 가까이 성적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자리를 뛰쳐나온 그는 이후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서 빠지게 됐다한다. 이후 영화계에 큰 실망을 느낀 B씨는 영화계를 떠났다는 전언이다.
C씨는 김기덕 감독이 대본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모든 여배우들을 방으로 불렀다고 전했다. 덧붙여 가해자는 김기덕 감독뿐만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한 배우 C씨에게 김 감독은 다음 작품의 출연을 제안하며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을 종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일 이후 C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5, 6년 동안 세상에 없는 사람처럼 살아야 했다. TV에서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며 온몸을 바들바들 떨었다고 한다. ‘PD수첩’ 해당 방송분은 6일 저녁에 방영될 예정이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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