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발언 김태리, 역시 강동원도 꺾은 대세 배우...2월 영화배우 브랜드 평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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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미투 운동'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배우 김태리가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소신발언으로 회자되고 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김태리가 지난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 출연했다. 이날 김태리는 최근 화제의 중심에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 언급했다.
김태리는 자신 역시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 섰다며 “가해자들의 사회적 위치, 그들이 가지는 권력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참담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의 크기를 감히 알 수는 없는 일이지만 만약에 제가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저 역시도 침묵을 해야만 했을 그 구조가 좀 끔찍스러워서 지지의 말을 하게 됐다”고 ‘미투 운동’ 지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김태리는 “일련의 일이 기적 같다고 생각한다. 이런 운동들이 그냥 폭로와 사과가 반복되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것”이라며 “피해자들이 말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앞으로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는 마음이다. 이 운동이 꼭 더 나은 사회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길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지난 2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실시한 영화배우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배우 강동원, 공유, 박서준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도형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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