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이홍기, 귀여운 요괴 저팔계로 변신…쌍코피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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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이홍기 사진=tvN 제공 |
‘화유기’ 이홍기가 ‘돼지 요괴 저팔계’로 쌍코피 터진 굴욕 자태를 선보였다.
이홍기는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주말드라마 ‘화유기’(연출 박홍균)에서 여인을 유혹하는 요력이 강한 돼지 요괴이자 톱스타 P.K로 활동하는 저팔계 역을 맡았다. 그는 ‘화유기’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이홍기가 쌍코피가 터지는 굴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쏠렸다. 극 중 저팔계가 고풍스러운 소파와 벽난로로 꾸며진 고급스러운 방 안에서 누군가에게 얻어맞은 듯 망가진 채 억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쌍코피는 물론 입술까지 터져 피가 흐르는 가운데, 얼굴에 선명한 신발 자국까지 새겨진 채로 울먹이고 있다. ‘P.K’라는 이름으로 톱스타 자리에 올라 극강의 인지도를 갖고 있지만, 이와 달리 ‘멍뭉미’를 분출하는 저팔계의 모습에서 과연 어떤 사건이 펼쳐지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홍기는 지난달 13일 쌍코피 굴욕 저팔계로 첫 촬영에 임했다. 극중 톱스타인만큼 탈색된 머리에 블루 색상의 라이더 재킷을 학용해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내 쌍코피가 터져 화장지로 코를 틀어막은 그는 볼에 발자국이 찍히는 등 상처투성이 얼굴로 나타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홍기는 다소 굴욕적인 모습을 표현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억울해하는 ‘멍뭉미’, ‘귀요미’ 표정을 과감하게 연출, 보는 이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망가질 대로 망가진 연기임에도 온 몸을 던져 스스럼없이 해내는가 하면,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 특유의 에너지와 친화력을 지닌 이홍기가 앞으로 어떤 ‘돼지 요괴 저팔계’를 그려낼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사 측은 “사실 ‘이홍기가 이렇게 망가져도 될까?’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오히려 이홍기는 망가지는 연기에 망설임 없이 적극적이었다”며 “이홍기가 아역 때부터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 내공을 오롯이 펼쳐내고 있다. 이홍기가 신선하게 만들어 낼 ‘돼지 요괴 저팔계’를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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