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이피가 지난 11월 전세계 IP 카메라 공급 물량의 90%를 생산하는 중국 제조업체들을 방문해 보안솔루션을 시연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아이피가 중국 제조사들에게 선보인 IP 카메라용 보안 솔루션은 향후 모바일 카메라에 필요한 UDP 방식의 스트리밍 세션 관리 솔루션과 P2P 모빌리티 기술이 포함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증된 기기 간에만 제한적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상호인증 기술을 이용한 디바이스 보안과 패킷 암호화 알고리즘을 프로토콜 레벨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투아이피가 보유한 P2P 방식의 보안 프로토콜 세트는 IP 카메라나 각종 IoT 기기들에 최적화돼 있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시연에 참석한 중국 제조업체 관계자는 “모바일 환경에서 한국에 있는 IP 카메라에 서버없이 직접 연결돼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는 투아이피의 P2P 모빌리티 기술은 놀랍다”며 “마치 케이블로 한국의 카메라와 사용자의 단말기가 연결된 것 같고 IP 카메라 보안 문제에 대한 해결은 물론, IP 카메라 시장의 성장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네트워크 비용 절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투아이피 관계자는 “중국 제조업체에 보안솔루션을 시연한 결과 월 100만대의 IP 카메라를 생산하는 중국 3위 업체가 곧바로 투아이피의 솔루션 도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IoT 기기에 투아이피가 제공하는 API형태의 보안 모듈을 설치하면, 사용자 단말기와 기기가 서버 없이 인터넷상에서 곧바로 상호연결되며, 어떠한 해킹 시도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투아이피의 P2P 프로토콜은 상용 환경에 맞춘 P2P 모빌리티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가 IoT 기기들의 데이터를 적은 트래픽을 이용해 직접 수집하거나 명령을 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아이피는 지난 2014년 11월에 설립된 네트워크 전문 기업으로 국내에서 네트워크 프로토콜 분야의 30여 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미 9개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특히 IoT 보안, 센서간 자율 통신, 기기간 능동적 통신, 홈 IoT용 소프트웨어 VPN(2STON, SPN), 서버 없이 운영될 수 있는 보안 메시징과 VoIP 솔루션을 위해 자체 제작한 300여 개의 프로토콜을 이용해 다양한 시장 요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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