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이수성 감독 무죄 선고에 “참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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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화 사진=MBN스타 DB |
개그우먼 곽현화가 영화 ‘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의 무죄 선고를 받자 심경을 밝혔다.
곽현화는 8일 자신의 SNS에 “참 쉽지 않네요. 지금 제가 일하는 중이라 조금 있다 입장표명 하겠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곽현화는 특정 상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날 이수성 감독이 곽현화의 노출 장면이 포함된 영화를 유료로 배포한 혐의에 대해 2심에서 무죄 선고받은 것을 말한 것에 대해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이우철 부장판사)는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영화감독 이수성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수성씨는 2013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곽현화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이 담긴 영화를 IP(인터넷)TV와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 유료로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이날 이우철 부장판사는 “의사 표시의 해석은 당사자가 계약 내용을 서면으로 작성한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문헌대로 의사 표시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확립된 변리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계약서에는 노출을 제한하는 내용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은 이상, 피해자의 진술 등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 씨가 유죄라는 확신을 가지기에는 부족하다”고 무죄를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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