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웅-이미도, 응원봇물…‘시청자들 함께 눈물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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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사진=iHQ 제공 |
‘아버지가 이상해’의 민진웅과 이미도 부부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에서 민진웅(변준영 역)과 이미도(김유주 역)가 아픔을 딛고 견고해져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김유주(이미도 분)는 임신으로 인한 경력 단절 위기에 처해 고군분투 하던 중 결국 유산의 슬픔을 맞이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임신을 이유로 휴직을 신청하는 동료에게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 했다. 일에 대한 욕심이 많고 복귀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이를 책임지겠다는 동료의 말에 말문이 막힌 것이다.
김유주는 남편 변준영(민진웅 분)이 준비해 둔 육아용품을 보며 외면했던 순간과 마주했고 자신의 잘못으로 아이를 잃었다는 사실에 점점 더 아픈 마음이 커져갔다. 아이에 대한 뒤늦은 죄책감과 미안함이 몰려온 그녀는 뼈저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리게 만들었다.
오열하는 김유주를 발견한 변준영은 그녀를 달래며 함께 울고 말았고 이런 두 사람의 눈물은 회사생활과 임신, 유산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후 변준영과 김유주는 부모가 될 준비를 한 뒤에 천천히 아이를 갖기로 결심하고 본격적인 신혼 생활을 이어가기로 약속하며 돈독해진 부부애로 미소를 자아냈다. 이렇듯 슬픔을 이겨내고 더욱 노력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열렬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민진웅(변준영 역)과 이미도는 현대사회 젊은 부부들의 현실을 대변하며 공감을 사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의 열연은 그들의 상황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어 앞으로 보여줄 연기에도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TV 이지영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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