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노출장면 동의한 적 없다, 녹취록 공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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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화 사진=MBN스타 DB |
배우 곽현화가 영화 ‘전망좋은 집’ 이수성 감독의 주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곽현화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이수성씨가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부분이 저의 혐의 없음으로 드러나고 2차 공판의 결과가 얼마 안남은 이 시점에, 이수성씨가 갑자기 기자회견을 해서 저도 굉장히 놀라고 당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수성 씨는 계약당시 시나리오와 콘티에 노출장면이 그대로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처음부터 저는 다 찍기로 해놓고 뒤늦게 편집해 달라고 떼를 썼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노출신은 처음부터 찍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수성씨 측에서도 그 장면을 빼고 계약을 하자고 해서 응했다. ‘동의하에 촬영한다’는 계약조항을 믿고 계속 촬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수성 씨 말대로 처음부터 제가 다 노출신을 찍기로 계약했던 것이 맞다면 제가 이수성씨에게 ‘왜 제 동의 없이 이 장면을 넣었느냐?’라고 물었을 때 ‘원래 곽현화씨가 찍기로 한 것 아니었느냐. 계약서 조항이 원래 그렇지 않았느냐’라고 한번이라도 왜 말하지 못했는지 이수성 씨에게 묻고 싶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곽현화는 “이수성씨가 그렇게 억울하다면 증거로 제시된 녹취록들을 녹음본 그대로 공개하는 건 어떨지 묻고 싶다. 나는 모든 것을 다 공개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다행히 많은 분들이 도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지난 3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재판 결과가 어떻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버티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TV 안하나 기자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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