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강성진 “또 다치셨냐며 아버지에 싫은 소리” 후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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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강성진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
‘사람이 좋다’에서 배우 강성진이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일화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강성진은 15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울 때 우리 아버지도 내게 그러셨던 생각이 든다”며 “잘못해드린 것에 대한 후회가 든다”고 털어놨다. 방송 중 그는 부모님의 결혼사진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성진은 “2007년 아들 민우가 태어나 소식을 전하러 간 날 아버지가 하필 거실에서 넘어져 다치셨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10년간 뇌출혈로 투병생활로 가족들이 지쳐있던 때였다”며 “아버지께 뭘 또 다치셨냐. 조심 좀 하시라고 싫은 소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참으시다가 결국 119를 부르셨다. 그때 이부자리에 흥건하게 젖어있는 땀을 보고 큰 불효였음을 후회했다”고 했다. 강성진이 “어머니가 딴따라라고 반대해도 아버지는 늘 내 편”이었다며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강성진은 이날 방송에서 둘째딸의 ‘길랑바레 증후군’ 투병과 완쾌소식을 전하며 애틋한 부성애를 보여 화제를 모았다.
[매일경제TV 신연경 인턴기자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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