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손창민-정운인-윤세아 호연…‘명품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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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사진=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신씨네 제공 |
'엽기적인 그녀' 손창민, 정웅인, 윤세아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연출 오진석/제작 래몽래인,화이브라더스,신씨네)가 막바지를 향해가는 가운데 견우(주원 분)와 혜명공주(오연서 분)를 둘러싼 묵직한 궁중 암투 스토리도 정점을 찍었다.
이에 궁궐 내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극의 무게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온 손창민(휘종 역), 정웅인(정기준 역), 윤세아(중전박씨 역) 등 명품조연들의 명품활약에 대해 짚어봤다.
극 중 휘종(손창민 분)과 정기준(정웅인 분)의 카리스마 대결은 드라마의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왕권을 지키려는 왕과 조정을 쥐고 흔들려하는 좌의정의 대립을 흥미롭게 이끄는 중이다.
휘종은 견우 같은 젊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해 꾸준히 개혁 정치를 시도해온 인물이다. 특히 소중한 공주와 원자(최로운 분)를 위해 10년 전 중전(이경화 분)의 폐비에 대해 함구령을 내리기도 했다. 그런 그가 견우로부터 폐비사건의 진실을 들은 이후, 어떤 행동을 취할지 주목된다.
정기준은 조정의 실세를 유지하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이 행동하는 악인이다. 휘종은 물론 혜명공주와 견우까지,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인물들을 은밀히 주시하며 계략을 세우고 있다.
중전박씨(윤세아 분)의 행보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한때 정기준과 힘을 합세해 중전 자리를 꿰찼던 그녀이지만 과거 사건의 진실이 파헤쳐지는 가운데 더 이상 정기준만을 믿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휘종과 자혜대비(윤소정 분)의 압박에 불안해진 자신을 친모로 알고 있는 원자를 방패삼아 악랄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TV 이지영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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