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공개, 순식간에 쾅...‘아찔+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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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사고 사진=MBN 뉴스 캡처 |
경부고속도로 사고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앞서가던 승용차들을 덮쳐 50대 부부가 참변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0대 신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낸 버스의 운전기사 김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로로 운전하던 중 깜빡 정신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10일 졸음운전으로 2명이 사망한 사고를 낸 김모 씨에 대해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치사·치상)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상에는 경부고속도로 사고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고속도로 위 갑작스레 뒷 차를 들이받은 채 달려오는 광역 버스 모습이 담겼다. 버스가 들이받은 승용차는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구겨져 버스 아래에서 바퀴만 돌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매일경제TV 안하나 기자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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