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진 발생, 2명 사망·100여명 부상...한국인은?
 |
필리핀 지진 사진=구글지도 |
필리핀 중부 섬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AP, AFP 통신은 6일 오후 필리핀 레이테 주의 카낭가 마을에서 지진 여파로 3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최소 1명이 숨졌으며, 일부 주민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보도했다.
이 마을의 엘메르 코딜라 부읍장은 “건물붕괴로 최소 10명이 다쳤으며 몇 명이 갇혔다.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카낭가 마을에서 30㎞가량 떨어진 올목 시에서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여성 1명이 사망했다. 또 올목 시에서는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현지교민에 따르면 당시 타클로반 인근 골프장에 한국인 관광객 30여 명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지역이 속한 ‘불의 고리’는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인 환태평양 조산대를 칭하는 말로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불의 고리 지역에 몰려 있으며, 전 세계 지진의 80~90%도 이곳에서 발생한다.
일부 학계에서는 지난해 불의 고리내 지진 발생 빈도가 최근 90년간에 가장 잦아지면서 50년 주기설도 제기되고 있다.
[매일경제TV 안하나 기자 /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