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와 멜로 장르 오가는 동하 연기...‘3분이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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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캡쳐 |
배우 동하의 오열연기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는 정현수(동하 분)와 노지욱(지창욱 분)의 팽팽한 기 싸움이 벌어졌다.
정현수는 죄책감 하나 없이 수많은 살인을 저질러온 연쇄 살인범이다. 또한 증거를 남기지 않는 치밀함을 보이며 범행이 밝혀진 후에도 떳떳하게 행동해 안방극장을 소름끼치게 만든 주인공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었던 정현수가 깨어났지만 기억상실에 걸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기억 상실증을 고의로 연기한다는 의심도 있었지만 연기가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노지욱은 그의 기억을 찾게 해준 뒤 그가 정당한 처벌을 받기를 원했다. 따라서 기억을 잃은 정현수를 계속 면담하며 기억 찾기를 도왔다.
그러던 중 정현수는 졸업앨범 속 한 소녀의 사진을 보고 이유를 알지 못했지만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렸다. 순간적으로 극심한 심적 고통을 느끼며 오열하는 정현수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많은 감정이 교차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연쇄 살인범인 그를 용서할 수 없어 치를 떨면서도 그의 가슴 아픈 사연에 동정심을 느껴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그는 기억을 되찾고 병원을 탈출했다. 노지욱 앞에서 기억을 찾지 못한 척 연기를 했고 사람들을 따돌린 채 도주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런 동하의 다양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기억상실일 때의 표정, 사진을 보고 오열하는 모습, 기억을 찾은 뒤 연기하는 모습은 확연히 달랐고 눈빛만으로 극명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매일경제TV 박지영 인턴기자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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