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文대통령, NSC 상임위 소집 지시

‘북한 미사일 발사’ 文대통령, NSC 상임위 소집 지시

북한 미사일 발사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엄중히 경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핵·미사일은 우리와 우방국들의 안보와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생존의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한의 무책임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이런 도발은 유엔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도발로 핵·미사일 개발에 집착하고 있는 북한 정권의 무모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며 "한미 당국의 초기 판단으로는 이번 도발을 중장거리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으나 ICBM급 미사일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 중이다. ICBM급일 경우 이에 맞춰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이날 오전 9시40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TV 이지영 인턴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