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범 피해자 母, 엄벌 호소 "형량 줄어 사회 복귀하면 20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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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범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가 살인범의 엄벌을 호소했다.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피해자의 어머니는 지난 19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저는 3월 29일 발생한 인천 8세 여아 살인사건의 피해자 사랑이(가명) 엄마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건의 가해자들은 12명이나 되는 변호인단을 꾸려 우발적 범행이라 주장하고 있다. 사냥하자는 말로 공모해 사건을 계획했을 뿐 아니라 무참히 살해하고 훼손하고 유기했다. 이를 어찌 우발적 범죄라 할 수 있나"라고 전했다.
그는 "사회적 지위와 많은 돈으로 윤리와 도덕 없이 이러한 범죄를 덮으려 하는 행태에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이다. 정신과적 소견으로 형량을 줄이려 한다. 그들의 형량이 줄어 사회에 복귀하면 그들의 나이는 20대 중반"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죗값 치르고 잘못 반성하게 하려면 강력한 처벌 받아야 한다. 재판부에서 이 사건 가해자들에게 보다 더 엄중한 처벌 내릴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하며 "눈물로 어머님들께 호소한다. 어머님들 도움이 우리 가족에게 간절하다. 우리 가족의 탄원에 동참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티즌들은 강력한 처벌 촉구를 위해 다음 아고라 청원에서 서명을 진행 중이다.
[이지영 인턴기자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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