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녀’ 주원-오연서 둘러싼 사건의 비밀…‘긴장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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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주원 사진=SBS '엽기적인 그녀' 13, 14회 영상 캡쳐 |
'엽기적인 그녀' 주원이 "더는 아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그의 진심을 전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연출 오진석/제작 래몽래인,화이브라더스,신씨네) 13, 14회에서는 3년 만에 존재를 드러낸 민유환(오희중 분)과 마주한 혜명공주(오연서 분)와 그를 보호하려는 견우(주원 분)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들은 혜명의 생모에 대해 알고 있는 민유환을 찾아 나서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 과정에서 “함정이라도 상관없으니 만나야한다”는 혜명공주와 “혼자 보내드릴 수 없다”는 견우의 태도가 맞부딪혔다. 혜명이 또 다시 위험에 빠질까 걱정스러운 그와 무슨 일이 있어도 민사부를 만나야 하는 그녀의 단호한 입장 차이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피접을 접고 궁궐로 돌아가야만 하는 혜명공주는 떠나기 전날 마지막 월담을 감행하며 어머니를 향한 애절한 그리움을 단숨에 행동으로 보여줬다. 그토록 월담을 만류했던 견우지만 이번이 그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간청에 결국 그녀의 손을 잡고 길을 함께하게 됐다.
이에 시작된 ‘민사부 찾기’ 여정은 두 사람의 호흡이 특히 반짝였던 순간. 견우는 그녀가 흔들릴 때마다 곁에서 붙잡아주며 점차 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민유환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그녀를 위로하는 장면은 애틋함이 최대치에 달해 안방극장을 울렸다.
특히 어제 방송에서 혜명공주를 둘러싼 비밀이 풀러가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그를 위협하는 이들이 점차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각종 계략이 암시했다. 민유환과 폐비한씨(이경화 분)의 생사에 대해 일찌감치 짐작하고 있었던 정기준(정웅인 분)과 중전박씨(윤세아 분)의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이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는 오늘(20일) 방송될 15, 16회까지 계속되며 드라마의 주요 서사를 채워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혜명공주가 10년 전 어머니 사건에 대해 조금씩 다가가게 됐지만 그의 기행과 피접지 무단이탈을 빌미로 폐위를 주장하는 조정 대신들의 시위가 벌어지며 눈앞에 닥친 위험이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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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인턴기자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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