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최희서×이제훈, 개봉박두 입담 대잔치…빵 터진 ‘컬투쇼’(종합)

박열 최희서 이제훈

박열 최희서,이제훈 사진='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박열’ 배우 최희서와 이제훈이 ‘컬투쇼’에서 입담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PD 김찬웅, 이세훈)에 최희서와 이제훈이 영화 ‘박열’의 홍보를 위해 이준익 감독과 함께 출연했다.

이제훈은 ‘박열’에 대해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도쿄에서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청년 박열의 이야기”라며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와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렸다”고 소개했다.

이날 후미코 역의 최희서는 진정성 있는 배우로 이름을 알리며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초등학교를 일본에서 다녔다. 5학년 때 학예회에서 ‘심청전’을 연극했다”며 “그때의 기억으로 연극동아리도 하고 배우가 되고 싶었다”며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앞서 최희서와 영화 ‘동주’에서도 호흡을 맞춘 이준익 감독은 “극중 역할이 일본 여성인데 최희서 씨가 맞춤이었다. 다른 여배우를 찾을 이유가 없었다”며 “일본어 실력은 물론 연기도 최고”라고 그를 극찬했다.

이제훈은 영화를 잘하고 싶은 욕심에 6주가량 곡기를 끊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준익 감독과의 촬영을 정말 기대했다”며 “잘 해내고 싶은 부담감에 몸으로 불태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제훈이 “촬영이 끝난 후 떡볶이를 먹었는데 탄수화물이 뇌를 자극하는데 짜릿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중 이준익 감독은 “이제훈이 재미를 노리는데 별로 재미가 없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애써 웃어준다”고 폭로했다. 이제훈이 “분당이 영어로 윈디”라고 말하자 DJ 컬투가 “잘생긴 얼굴로 그러지 마라. 정말 불쌍하다”며 일침을 가해 폭소케 했다.

DJ 컬투가 최희서에 “이제훈과 첫 연기 호흡이 어땠냐”고 질문하자 그는 “평소 이제훈 씨 팬이라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함성을 질렀다”고 답했다. 이어 “내 캐스팅 연락을 받았을 때보다 행복했다”며 “긴장했지만 첫 촬영이 둘이 대면하는 장면이라 좋았다”고 전했다.

이제훈은 “박열이 조선인들의 희망이 되고 싶던 메시지를 익살과 해학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제훈은 “관객 300만이 넘으면 무대 인사를 하기로 했다”며 “‘컬투쇼’에 와서 다시 여러분들과 만났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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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경 인턴기자 /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