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현주엽, 산악 구보 꼴지와 동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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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현주엽 사진=KBS2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쳐 |
‘당나귀 귀’ 현주엽의 동침 선언에 정희재가 몸부림을 쳤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열정 넘치는 보스들로 인해 힘겨워하는 직원과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주엽은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체력 단련을 위한 지옥 훈련에 돌입했다.
현주엽은 산악 구보에서 꼴찌를 하는 선수와 동침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자극받은 선수들은 무더위 속 뙤약볕 아래에서도 9.7km 길이의 아스팔트 오르막길을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렸다.
이날 허리 통증을 호소하던 정희재가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왔고, 그는 이후 실내 훈련에서도 고통스러워하며 훈련 중단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현주엽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희재를 계속 훈련에 참여시켰다. 정희재는 서러움에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이런 현주엽의 혹독한 채찍질에는 이유가 있었다. 팀 내에서 부쩍 뒤처진 체력을 보이는 정희재 선수가 높은 연봉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체력 관리를 잘해서 좋은 성과를 내기를 바랐던 것이다.
한편 훈련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온 강병현이 “감독님 방에 안 가?”라며 산악 구보에서 꼴찌로 들어왔던 정희재를 놀렸다. 그러던 중 강병현은 베개 가지고 올라오라는 현주엽의 전화를 받았고, 정희재는 자신이 선택받지 않았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편안함도 잠시 현주엽은 다시 정희재에게 전화해 세면도구와 베개를 들고 오라고 했고, 이에 몸부림치는 정희재의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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