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현주엽 눈치 보던 선수들 “놀러 가는 것보다 훈련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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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현주엽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쳐 |
‘당나귀 귀’ 현주엽이 선수들로부터 뼈 때리는 일침을 당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 감독과 기존 선수들의 각종 횡포(?)에 ‘을’ 아래 ‘병’이 된 뉴 페이스 3인방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주장 강병현과 최고참 조성민의 전화에 영문도 모른 채 펜션으로 불려온 박병우, 김동량, 정희재 선수는 현주엽 일행을 발견하고는 당황했다.
세 사람은 놀란 마음을 가라앉힐 새도 없이 현주엽의 제안에 따라 저녁 식사 준비를 걸고 기존 선수 3인방과 3점슛 대결을 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는 기존 선수들에게 돌아갔고, 결국 뉴 페이스 3인방은 저녁준비를 시작했다.
박병우는 꽁치김치찌개를 정희재와 김동량은 찜닭을 만들었다. 요리 초보인 선수들은 우여곡절 끝에 요리를 완성했지만 멀건 국물의 찜닭에는 양념이 전혀 배지 않았고, 그나마 꽁치김치찌개는 현주엽의 칭찬을 받았지만 밥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이도 거의 무용지물이 됐다.
결국 현주엽은 낮에 사두었던 소고기를 굽자고 했고, 살치살, 채끝살, 등심 등 소고기 10팩을 흡입하는 육식본능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방송 말미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영상을 모두 지켜본 현주엽이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이자 추억이 되지 않았을까”라며 이번 여행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지만, 선수들은 “놀러 가는 것보다 훈련이 더 낫다”는 입장문을 남겨 큰 웃음을 안겼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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