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유나, 초호화 피쳐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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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유나 사진=유니버설뮤직 |
싱어송라이터 유나(YUNA)의 새 디지털 정규앨범 ‘루즈(Rough)’가 12일 발매된다.
▶알앤비 황제 어셔(Usher)에 이은 초호화 콜라보 라인업
유나는 지난 앨범 ‘Chapters’에서 어셔‘Usher’와의 콜라보 트랙 ‘Crush’로 전 세계적인 큰 성공을 거두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지난 달 6월, 새 앨범 [Rough]의 더욱 화려해진 콜라보 라인업을 공개하며 음악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힙합계의 악동,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일본의 인기 록 뮤지션 미야비(MIYAVI), 영국 출신의 래퍼 리틀 심즈(Little Simz)를 비롯해 마세고(Masego), 지이지(G-Easy), 카일(KYLE)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콜라보 라인업에는 박재범(Jay Park)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발매 첫 주 성공을 예고한 선공개 트랙 ‘Blank Marquee’
유나는 지난 5월 디지털 싱글트랙 ‘Blank Marquee’를 선공개했다. 발매 첫 주만에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100만회를 넘어섰고,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114만회에 달했다. 6월에는 2019 울트라코리아 공연으로 내한하여 국내 팬들에게는 처음으로 ‘Blank Marquee’ 무대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한 번의 정규앨범의 성공을 예고한 순간이다.
▶독보적인 존재감, 유나. 자신의 색깔을 담은 녹음 11곡
앨범의 제목인 루즈‘Rouge’는 유나를 상징하는 빨간색을 의미한다. “지금 내가 가진 느낌이에요. 앨범 전체는 내가 어떻게 나 다워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예요. 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을 때, 내 일에 집중할 때에 편안함을 느껴요. 빨간색은 이런 내 모습이 되는 색이에요”라고 말한다.
‘Rouge’의 수록곡들은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유나는 “내가 만드는 곡은 내가 이해한 것들이 담겨 있어야 해요. 대중들의 이야기가 담긴 곡을 쓰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곡들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요”라고 앨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박재범..래퍼들을 매료시킨 음악적 성장
이번 앨범의 수록곡으로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피쳐링 참여만으로도 음악 팬들에게 화제가 되었던 ‘Castaway’를비롯해, 국내 힙합, 알앤비 음악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뮤지션인 박재범과의 듀엣 곡 ‘Does She’이 눈에 띈다.
랩을 비롯한 힙합 등 트렌디한 사운드도 자신의 색으로 소화하는 그 동안의 음악적인 성장이 수 많은 뮤지션들을 이번 앨범으로 이끌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2019년 유나는 쿠알라 룸푸르와 LA에서 ‘루즈(Rouge)’를 녹음했다. 포스트 말론(Post Malone), H.E.R., 앤더슨 팍(Anderson Paak)에게서 최근 영감을 받았다. 하지만, 유나는 스스로를 독립적으로 바라본다.
그는 “10여년간 음악을 해왔고 지금도 내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느낀다. 많은 공부를 한 사람들에게도 음악이 닿고, 어떤 길을 가기 위해서 부담을 느끼지 않는 지금 이 상황이 참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제가 다르다고 이해해야 한다. 모든 것을 떠나서 저는 음악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어떤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라며 “내가 따라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먼저 나 다워야 할 필요가 있으니”라고 이번 녹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온라인 뉴스팀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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