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진화 “솔직히 너무 지친다”..함소원 ‘폭풍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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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진화 사진=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 캡쳐 |
‘아내의 맛’ 진화·함소원 부부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웠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제3차 부부 대전 등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지난 가출 사건 이후 첫 아침을 맞았다. 진화는 아침에 일어나 딸 혜정에게 뽀뽀 세례를 퍼부었지만 함소원에게는 눈길 한번 제대로 주지 않았다. 함소원은 함께 밥을 먹으며 “기분이 안 좋냐”고 물었지만, 진화는 “괜찮다”고 답하며 이내 자리를 떴다.
두 사람은 결국 부부상담 센터를 찾았다. 진화는 “솔직히 너무 지친다”며 2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한 여자의 남편, 한 아이의 아빠가 된 것에 대한 속내를 터트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한 “이 생활이 나에게 너무 안 맞는 것 같아 솔직히 너무 지친다”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지만 진화는 고개를 떨군 채 “어릴 때부터 애정결핍이 있었다. 아무도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며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끝내 오열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함소원은 “남편이 어릴 때부터 독립해 혼자 살았고, 그 때문에 일찍 가정을 이루고 싶어했다”며 “생각해보면 늘 내 뜻을 따라줬을 뿐 한 번도 자기 주장을 펼친 적이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함소원은 앞서 진화가 휴대폰을 사고 싶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고가의 최신 휴대폰을 선물했다. 진화는 최신 휴대폰을 손에 들고 요리조리 살펴보며 오래간만에 환한 웃음을 지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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