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브루노 “한국 제2의 고향..정 떨어진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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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브루노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쳐 |
‘불타는 청춘’의 새 친구로 16년 만에 귀국한 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가 등장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청춘들은 71번째 여행지로 전남 순천을 찾았다.
이날 제작진은 “멋진 데이트 상대 같은 새 친구가 순천에 와 계시다”라면서 ‘근황의 아이콘’,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두 가지 힌트를 알려줘 청춘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낙안읍성에 도착한 새 친구는 ‘보쳉과 브루노’로 한국 시골 마을을 방송에서 소개했던 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였다. 16년 만의 귀국이라고 언급한 브루노는 그동안 미국에서 10년간 살면서 ‘로스트’ ‘크리미널 마인드’ 등에 출연하며 헐리우드 스타로 성장했다. 이어 독일에서도 배우로 활동하며, 퓨전 한식당을 운영하는 CEO로도 변신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는 한국을 떠난 이유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는 “연예 활동을 하면서 안 좋은 사람을 만났다”라며 “어린 나이라 사람을 다 믿었다. 한국어를 말하고 들을 줄은 알았지만, 계약서가 어려웠다. 계약이 다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신을 당한데다 비자 문제도 갑자기 생겼다. 그래서 기분이 안 좋게 갑자기 떠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브루노는 “그래도 한국은 내 제2의 고향이다. 정이 떨어진 적은 한번도 없다”며 “한국 음식이 그리웠고, 난 못 먹는 게 없다”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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