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살인자 된 윤시윤, 왜 이기찬 만났을까

녹두꽃 윤시윤 사진=SBS
‘녹두꽃’ 윤시윤이 이기찬과 재회한다. 대체 왜 만났을까.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9~30회가 휘몰아친 전개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치욕의 역사 갑오왜란이 벌어진 가운데 백이강(조정석 분)은 온몸을 내던져 일본군에 맞섰고, 고부에 있던 백이현(윤시윤 분)은 정혼자 황명심(박규영 분)에게 걸린 늑혼과 도채비(도깨비) 과거가 밝혀질 위기에 처하며 결국 살육을 하고 말았다.

격동의 조선을 살아가는 이복형제의 운명은 더욱 파란만장하고 잔혹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에 과연 형제가 어떤 상황과 마주할지, 조선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5일 ‘녹두꽃’ 제작진이 백이현이 다케다 요스케(이기찬 분)와 마주한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처절한 변화를 겪은 백이현이기에, 왜 다케다와 만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은 15일 방송되는 ‘녹두꽃’ 31~32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백이현은 피투성이 옷 대신, 말끔한 옷으로 갈아입은 채 한양에 있는 다케다와 재회한 모습이다. 두 사람은 어딘가를 향해 나란히 걸어가고 있으며 그들 곁에는 민초들이 무릎 꿇은 채 바닥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단 하루만에 이렇게 급변한 백이현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그런가 하면 백이현의 서글픈 듯 차가운 눈빛과 표정 또한 눈길을 끈다. 백이현은 과거 일본 유학 시절 다케다와 친분을 쌓았다. 이후 다케다는 상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녹두장군 전봉준(최무성 분)을 만나기 위해 고부를 찾았다. 하지만 백이현은 단번에 다케다의 외교관 신분을 알아챘다.

다케다는 조선을 향한 일본의 검은 야욕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백이현 역시 다케다를 통해 일본이 조선에 심상치 않은 야욕을 보이고 있음을 직감했다. 그렇게 다케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백이현이 다케다와 만난 이유는 무엇일지 시청자는 불안하고 또 안타깝다.

‘녹두꽃’ 제작진은 “오백이현은 또 한 번 강력한 변화를 겪게 된다. 한 사람의 인생을,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바꿔놓을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변화다”라며 “윤시윤은 처절한 노력과 집중력, 막강한 에너지와 호흡으로 백이현의 이 같은 변화를 그려냈다. 백이현의 변화가 무엇인지, 윤시윤은 어떤 열연을 보여줄지, 이 변화가 ‘녹두꽃’ 이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 뉴스팀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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