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하워드 휴즈, 억만장자의 유산은 멜빈 던마르의 조작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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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휴즈 사진='서프라이즈' 방송캡처 |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의 진위여부에 새삼 관심이 쏠렸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유언장의 진실’ 편이 소개됐다.
이는 1976년 미국에서 세계적인 자산가이자 미국 최고의 부호 하워드 휴즈가 사망하면서 공개된 유언장에 관한 이야기다.
하워드 휴즈는 에바 가드너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와 스캔들을 일으킨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이자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활약한 사업가로 알려졌다.
하워드 휴즈의 유언에 따라 뜻밖의 남자에게 어마어마한 유산이 상속됐다. 그는 다름 아닌 라스베가스 인근에서 주유소를 멜빈 던마르라는 젊은 이였다. 멜빈 던마르에게 유산의 16분의 1인 1억 5천 6백만 달러, 한화 8천억 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을 상속한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에 분노한 하워드 휴즈의 사촌들은 즉각 소송을 걸었고, 법정은 이 유언장이 위조라고 판결하며 그의 몫은 가족들에게 분배됐다.
한순간 행운의 주인공에서 사기꾼으로 전락한 그는 재판으로 재산을 탕진하며 우울증을 앓는 등 힘든 삶을 살게 됐다. 그러던 지난 2006년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이 조작이 아니었다는 전진 FBI 요원 개리 마르슨의 주장이 제기되며 또 한 번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하워드 휴즈의 ‘모르몬 유언장’을 둘러싼 논란은 ‘25센트의 기적’이라는 이야기로도 유명하게 알려져 있다.
[매일경제TV 신연경 인턴기자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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