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인권 중시 헌신할 것”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인권 중시 헌신할 것”

박상기 후보자 사진=경실련 제공

박상기 교수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에 형법학 전문가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한국형사정책학회장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을 거쳐 현재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박 후보자는 검찰개혁위원과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을 역임하는 등 학계와 시민사회는 물론 법무행정 현장에서도 사법개혁을 위해 활동한 이론가이자 실천가라고 전해졌다.

또한 그는 온화하고 신중한 성격이면서도 자기 소신이 뚜렷한 원칙주의자로 검찰과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가 매우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형법 원리에 능통하면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의지가 확고한 인물”이라며 “경실련 활동을 한 것도 그 이유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 수행에 아주 적합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면 학자 및 시민운동가의 경험을 기초로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 중 하나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 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인권을 중시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법무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그동안 기고문, 논문 등을 통해 검찰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집단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검찰’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매일경제TV 신연경 인턴기자 /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