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송민형 “하루하루가 감사해”…부인과 오열한 사연은?

사람이 좋다 송민형 “하루하루가 감사해”…부인과 오열한 사연은?

사람이 좋다 송민형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배우 송민형이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눈물짓게 했다.

25일 오전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송민형이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인생 스토리를 전해 관심이 쏠렸다.

그는 짧은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작은 배역에 미안하다는 감독들이 있다”며 “연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데...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는데 미안하긴요”라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조연배우로서 불안정했던 송민형의 과거 사업실패담이 소개됐다. 과거 그는 40대 후반 식당사업을 시작했으나 6개월 만에 접으며 10억의 손실을 겪었다고 했다.

송민형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었다”며 안 좋은 결심을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이제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아내가 빚이 얼마 남았냐고 물었다”며 “달러로 30만 불이라고 했더니 갑자기 아내가 엉엉 울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두 사람이 15만 불짜리밖에 안되냐는 아내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그 후 오직 일에만 매달려 열심히 살았다”고 전했다.

이날 송민형의 아내는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만인에게 인정받는 연기자가 되길 열심히 기도한다”고 말했고 “날 위해 열심히 해주는 아내에게 고맙다”는 송민형의 말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송민형은 ‘주몽’, ‘드라마의 제왕’,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서 감칠맛 나는 조연을 연기해 인정받는 배우로 활약했다.

#사람이좋다 #송민형

[매일경제TV 신연경 인턴기자 /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