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기간제’ 윤균상, 사이다 같은 시원한 존재감 입증

배우 윤균상. 사진= OCN 제공
‘미스터 기간제’에서 배우 윤균상이 선보인 사이다 같은 시원한 어록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전율과 공감을 선사해 화제다.
 
흡인력 강한 연출과 흥미진진한 대본, 명품 배우들의 열연으로 매회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에서 배우 윤균상은 타이틀 롤 ‘기무혁’, ‘기강제’를 맡아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지탱하고 있다.

극 중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속물 변호사 기무혁이 사회생활 만렙의 기간제 교사 ‘기강제’로 신분을 위장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명문고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열연 중인 배우 윤균상은 차갑고 냉소적인 성격의 변호사 ‘기무혁’과 능청스러운 아부의 왕 ‘기강제’ 캐릭터를 완벽하게 넘나들며 연기력 호평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배우 윤균상은 지극히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직시하는 기무혁 캐릭터를 열연하며,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는 사이다 어록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전율과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배우 윤균상의 ‘미스터 기간제’ 속 사이다 어록들을 정리해 봤다.
 
#1. “그걸로 찌르는 순간, 네가 얼마나 많이 억울했던 간에 너는 가해자, 얘는 피해자가 되는 거야.”

‘미스터 기간제’ 6회에서 기강제는 손준재(신재휘 분)의 괴롭힘으로부터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흉기를 휘두르는 안병호(병헌 분)에게 “그걸로 찌르는 순간, 네가 그 동안 얼마나 많이 억울했던 간에 너는 가해자, 그리고 얘는 피해자가 되는 거야. 그게 더 억울하지 않겠어?”라고 회유했다. 그러나 결국 안병호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기강제는, “네가 진짜로 동생을 생각하면 지금 당장 그 칼 버려.”라는 말로 설득에 성공해 지켜보는 이들에게 안도감과 짜릿한 전율을 동시에 선사했다.
 
#2. “책임전가 하지 마시죠…. 전부 천명고라는 괴물 같은 학교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니까.”

지난 7회 중, 기강제는 “진짜 교사도 아닌 그쪽이 병호를 상처 주는 건 제가 허락 못해요.”라며 자신을 경계하는 교사 하소현(금새록 분)에게, “내가 아니라 천명고겠죠. 병호한테 상처를 주는 건.”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천명고에서 사회적 배려자 학생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언급하며, “이제 와서 병호한테 상처 주는 게 나라고 책임전가 하지 마시죠. 수아도, 병호도, 우리 눈 앞에 누워 있는 한수도. 전부 천명고라는 괴물 같은 학교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니까.”라는 촌철살인 명대사로 학교의 뼈아픈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었다.
 
#3. “자신이 지은 죄가 얼마나 깊은지 알아야, 진정한 반성도 할 수 있는 거니까.”

8회 방송에서 기강제는 천명고에서 부당한 특혜를 받아온 VIP학생들에 대해, “자신이 한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건지 정도는 판단할 수 있는 나이”라고 정의하며, 학생이라는 신분 뒤에 숨어 범죄를 안일하게 생각한 그들의 잘못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이어, “아직 어리니까 기회를 줄 순 있어. 하지만 그 전에 깨닫게 해야 돼. 자신이 지은 죄가 얼마나 깊은지 알아야 진정한 반성도 할 수 있는 거니까.”라는 뼛속 깊이 스며드는 직언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분야별 주요 뉴스 더보기
  1. [포토] 환경문화국제페스티벌 2021 난..
  2. 원태인 '선취타 맞고 아쉬움 가득' [M..
  3. 강백호 '선취타 치고 포효' [MK포토]
  4. '선취타' 강백호 '포효하는 백호' [M..
  5. 강백호 '선취점은 우리가 가져간다' [M..
  6. 방송인 이세영 “리포터 시절, 내 손에 ..
  7. '역전포' 솔레어 "애틀란타, 2016년..
  8. 이강철 '정규리그 우승을 부탁해' [MK..
  9.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3000선 정체…..
  10. 원태인 '안타와 실책이 아쉽다' [MK포..
  1.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3000선 정체…..
  2.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575억 달..
  3. 카카오페이 청약 흥행 타고 '따상' 갈까..
  4. 가상자산 옥석가리기…30일 저녁 7시 첫..
  5. 티웨이항공, 한국공항공사와 내륙노선 활성..
  6. 일본 사로잡은 주물 전기밥솥 '버미큘라 ..
  7. 미 ITC, 대웅-메디톡스 '보톡스 소..
  8. 국세청, 고려아연 세무조사 착수
  9. [AI기자 MK라씨로가 들려주는 이번주 ..
  10. 이베이코리아, 신세계 이마트로 넘어간다
  1. 2차 사전청약 사이트 90만 명 접속 '..
  2.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다고?"…도곡렉슬 ..
  3. [포토] 노형욱 장관, 연신내 역세권 방..
  4. 정부는 집값 상승세 주춤하다는데…2030..
  5. 노형욱 국토장관이 연신내 간 까닭은
  6. 내년 대선 앞두고…부동산 시장 관망 심리..
  7. 수도권 아파트 '팔자 심리'…1년만에 최..
  8. "주위 집값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수도..
  9. 서울 아파트 시장 냉각에도 경매 낙찰가율..
  1. 앞으로 3년간 차량용 수소제조 천연가스 ..
  2.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575억 달..
  3. "대출금리 올라 걱정인데"…금리인하 요구..
  4. 수능 코앞 수험생이라면 ‘건강 지압법’ ..
  5. 2억대 아파트가 단숨에 5억으로…오산 부..
  6. 스페셜티에 밀리고 저가 커피에 치이고…위..
  7. ‘위드 코로나’에 새 옷 사볼까…F&F·..
  8. 11월 출격하는 엔씨 최후의 대작 ‘리니..
  9. 연봉 5000만원 직장인 주담대 1억 넘..
  10. 서울 vs 지방 아파트값 격차, 3억원→..
  1. 앞으로 3년간 차량용 수소제조 천연가스 ..
  2. "2만원 치킨, 배달비도 2만원"...배..
  3. 동시 접속만 1만8000명... 버추얼 ..
  4.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575억 달..
  5. "가장도 집사기 어려운데"…3년간 2채 ..
  6. 조영태 신임 KCL 원장 취임
  7. 한섬 웹드라마 '바이트 씨스터즈' MZ세..
  8. '헬로카봇'과 함께 호캉스 떠나볼까!
  9. 세계한상대회 참석한 어시스트카드, “해외..
  10. "백지영 굴욕에도 없어서 못산다"…47만..
  1.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575억 달..
  2. 휘발윳값, 평균 1,763원…유류세 인하..
  3. KH필룩스, 코로나19 딛고 해외 매출 ..
  4. 오늘 공인중개사 시험 40만 명 응시…역..
  5. 9월 산업생산 석 달 만에 반등…"내수 ..
  6. 가상자산 옥석가리기…30일 저녁 7시 첫..
  7. [전화연결] KT 통신 장애 "작업 명령..
  8. KB·신한금융지주, 연순익 '4조 시대'..
  9. 3분기 카드승인 248조 원…"위드코로나..
  10. 협동・다관절 로봇 '유일로보틱스' 대통령..
  1. "2만원 치킨, 배달비도 2만원"...배..
  2. 동시 접속만 1만8000명... 버추얼 ..
  3. K벤처 육성비결, 아세안에 전수한다
  4. 맨해튼 '초록빛 핼러윈'…41달러 오겜 ..
  5. 미국 투자자, 韓유가증권 350조원 어치..
  6. 美 무역대표부 대표 10년만에 서울에…반..
  7. '학폭 논란'에 한국서 퇴출된 이다영…그..
  8. "MLB 보이콧" 트럼프…월드시리즈 관람..
  9. 한섬 웹드라마 '바이트 씨스터즈' MZ세..
  10. '헬로카봇'과 함께 호캉스 떠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