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어린 시절 8년간 부모님과 ‘생이별’..눈물의 가족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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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지현 사진=KBS ‘TV는 사랑을 싣고’ 제공 |
가수 김지현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가족사를 공개한다.
오는 5일 오후 방송되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김지현이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8년간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 댁에서 지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김지현은 “아버지가 나를 낳고 바로 군대에 가셨다. 당시 18살이던 어머니는 군대 간 남편을 기다리며 고된 시집살이를 하다 결국 나를 친정집에 맡기고 직장을 구해 일을 다니셨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 군 제대 후 5살이 돼서야 다시 부모님과 살게 됐지만 얼마 못 가 또다시 부모님과 생이별을 했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잦은 전근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김지현만 서울의 친할머니집에 남고, 부모님과 두 동생은 지방에서 생활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됐을 때 비로소 온 가족이 서울에서 함께 살게된 김지현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오래 떨어져 있던 탓인지, 부모님과 함께하는 생활이 어색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현은 서먹했던 어머니 대신 15살 때 쌍문동의 한 교회에서 만난 언니 이은경과 매일 붙어 지내며 외로움을 달랬다고 고백했다. 그는 1995년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로 활동 때까지도 엄마처럼, 언니처럼 자신을 살뜰히 챙겨준 이은경을 찾아 나섰으나 촬영 도중 예기치 못한 소식에 쉴 새 없이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과연 김지현이 울음을 참지 못한 사연은 무엇일지, 외로움이 많던 사춘기 김지현에게 따뜻한 엄마 같은 정을 느끼게 해준 이은경과의 재회는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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