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벌금선고 후폭풍..대리기사 피해보게 만든 거짓말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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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 벌금선고 사진=MBN스타 제공 |
배우 김병옥이 음주운전 후 거짓말한 정황이 드러났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약식1단독 김수홍 판사는 1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병옥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김병옥은 지난 2월 12일 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경기도 부천시 원미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을 당시, 대리운전을 이용해 귀가한 후 아파트 주차장에서만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진술에서 김병옥은 경기 부천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던 중, 지인의 연락을 받자 대리기사를 돌려보내고 재차 술을 마신 뒤 자신이 사는 아파트까지 약 2.5km 구간을 직접 운전해 귀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는 12일 “사회적 논란을 낳았던 김병옥 씨 음주운전사건의 진상이 밝혀졌다”며 “재판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다보니, 같은 처지로서 마음 한구석에 무겁게 속 상해 했던 전국 수많은 대리기사들은 분노에 앞서 일순간의 거짓말로 잘못을 벗어나려 했던 김병옥씨가 딱하기만 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매일밤이면 소비자와 대리기사, 대리업자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때로는 음주운전방조니 해서 애꿎은 대리기사 탓하는 사건들까지 보도되곤 한다”며 “이번일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이해가 함께 하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뉴스팀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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