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이동우 눈기증 “불의의 사고로 사망 시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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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이동우 눈기증 사진='여유만만' 방송 캡처 |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별세한 가운데 생전 고인의 유서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담도암으로 투병 중인 이왕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왕표는 수술하기 전 “죽을 확률이 있다고 하니 최후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미리 써놓은 유서를 공개했고, 유서에는 ‘나 이왕표는 수술 중 잘못되거나 차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 시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다. 나의 눈은 이동우에게 기증하고 싶다. 2013년 8월 14일 새벽 이왕표’라는 적혀 있었다.
그룹 틴틴파이브 출신 이동우는 희소병인 망막색소변성증을 앓으며 시력을 잃었다.
한편 이왕표가 향년 64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달 31일 몸에 이상을 느껴 아산병원을 찾았다가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오늘(4일) 눈을 감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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