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상표권 논란에 A씨 "H.O.T 만든 사람...서로 의지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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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가 논란이다. 사진=솔트이노베이션 |
오는 10월 17년 만에 콘서트를 앞둔 H.O.T.가 상표권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공연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 측은 오는 10월 13일과 14일 ‘포에버 H.O.T.’(FOREVER H.O.T.)라는 타이틀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4일 한 매체는 H.O.T. 측은 H.O.T.의 상표권을 지닌 A씨의 허락을 받아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SM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 H.O.T. 그룹을 기획하고 직접 캐스팅한 인물로, H.O.T.에 대한 서비스권,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 이에 공연기획사 측에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중지요청 및 사용승인의 건’이란 제목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A씨는 해당 매체를 통해 “나는 H.O.T.를 만든 사람이다. 멤버들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깊다. 몇몇 멤버와는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여러 일을 함께 겪었다. 어려울 때 서로 의지하기도 했다. 훼방을 놓으려는 게 결코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MBC ‘무한도전’에 H.O.T.가 나올 때 ‘순수한 의도에서 하는 이벤트이니 그냥 쓰라’고 허락했다”며 “공연이 사회환원, 공익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면 무료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영리 추구 형태의 공연이라면 국제 기준에 준하는 로열티를 제안해 달라”라고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지속적으로 H.O.T. 공연기획사 측과 접촉을 했지만, 양측은 상표 사용료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H.O.T 상표권 논란, H.O.T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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