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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야가 화제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체력왕’ 김진야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지난 1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김학범호는 연장 전반 3분 이승우, 연장 전반 11분 황희찬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특히 김학범호의 왼쪽 풀백으로 사실상 전 경기 풀타임 출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기록한 '체력왕' 김진야는 가장 눈에 띄었다.
K리그 2년차인 김진야는 소속팀에서 오른쪽 공격과 풀백을 담당했지만 김학범호에 와서는 반대쪽 포지션인 왼쪽에서 뛰고 있다. 왼쪽 풀백 자원이 부족한 탓이란 이유에서였다.
김진야는 대회 내내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했다. 김진야는 낯선 왼쪽 풀백을 맡아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선발로 나섰다. 체력적인 부담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김진야는 결승전까지도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동안 일곱 경기 682분을 소화하며 지칠 대로 지쳤지만, 끝까지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한국의 승리를 이끈 김진야는 다리가 아파 인상을 찡그리면서도 태클로 볼을 끊어내고 뒤쪽 공간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넓은 범위까지 커버,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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