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협찬금 받았다? 쇠락한 곳 아닌 신생 골목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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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이 협찬금으로 논란이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인천 편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해당 지자체로부터 협찬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6일 중앙일보는 SBS ‘골목식당’이 인천시 중구청으로부터 2억대 협찬금을 받고 장소를 섭외했다고 보도했다.
인천 중구청 관계자는 “‘골목식당’ 프로그램 종료 후 대부분의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는 등 우리 구의 시책 추진 방향과 여러모로 부합되는 측면이 있어 협약을 맺게 됐다”라며 협찬금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간 ‘골목식당’은 상권이 죽은 옛 골목, 이화여대 삼거리 꽃길부터 시작해 충무로 필 스트리트, 공덕동 소담길, 이태원동 해방촌 신흥시장, 성수동 뚝섬 골목 등이 솔루션 대상이었다.
‘골목식당’은 과거 성행했으나 현재는 쇠락한 골목들을 선정해 다시 상권을 살린다는 공익적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 같은 이유로 골목시당에서는 주로 20년이 넘은 골목들은 찾아 솔루션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은 지난 6월 오픈한 신생 상권으로 ‘골목식당’이 내세우는 공익적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인천 중구청의 협찬금 수령에 대해 SBS ‘골목식당’ 제작진 측은 “청년몰을 살린다는 부분도 기존 골목식당이 내세우는 취지와 맞다고 생각했다. 협찬을 받는 과정에서 방송법 등을 준수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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