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개고기 식용논란…연예인들 참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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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의견에 시선이 머문다. 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
말복을 맞아 개고기 식용에 대한 반대 의견이 눈길을 끈다.
오늘(16일)은 삼복더위 중 마지막인 말복이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이날 개장국, 백숙 등을 먹으며 더위를 이겨낼 체력을 길렀다.
하지만 오늘날 먹거리가 풍부해지고 강아지를 가족으로서 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개장국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증가했다.
최근 국내 동물권 단체들은 ‘개 도살 금지 법제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국회에서도 개고기를 금지하는 법안들이 발표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또한 이와 관련해 동의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선 청원 글이 등장했다.
특히 해당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배우 한예슬과 오종혁, 가수 조권 등 유명연예인들이 참여를 독려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연예인들과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 회원들이 한국의 보신탕 반대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총영사관 정문 앞길에서 ‘개고기 식용 금지(stop dog meat)’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박제된 개를 들었다.
당시 시위를 함께한 미국 연예인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 부인인 배우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E.G.데일리, 도나 데리코 등이다.
설문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개고기 반대 금지 법안을 ‘찬성한다’는 응답은 39.9%, ‘반대한다’는 51.5%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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