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성폭행 의혹, 추가 피해자 존재 가능성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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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성폭행 의혹에 대한 'PD수첩'의 추가 보도에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
조재현 성폭행 의혹에 대한 ‘PD수첩’의 추가 보도가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새로운 피해자들의 제보를 보도했다. ‘PD수첩’은 지난 3월에도 해당 의혹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이날 재일교포 출신 여배우 F씨는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드라마 촬영장 내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강간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 측은 해당 폭로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이어 일반인 피해자 H씨가 등장했다. 그는 조재현이 참석한 ‘드라마 쫑파티’ 자리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자신이 화장실에 들어가자 조재현이 따라 들어와 강제 추행했다는 설명이었다. 또 그는 자신처럼 조재현에게 성폭행당한 피해자들과 연락 중이라며 추가 피해자가 있음을 암시했다.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은 배우, 방송 스태프, 여제자 등이었다. 그러나 일반인 피해자가 등장함에 따라 피해자들의 직업군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는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를 연상케 한다. 그는 귀부인, 하녀, 수녀, 천민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130여 명의 여자들을 겁탈했다. 그는 문란한 생활로 40대부터 성기능 장애를 앓다가 쓸쓸한 말로를 맞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재현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일부 여성들과 법적 다툼을 예고한 가운데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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