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용 성폭력 혐의...여자친구 폭행에 이은 미성년자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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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용이 퇴단 조치를 당했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엄태용이 성폭력 혐의로 퇴단 조치를 당했다.
25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미성년자 상대 성범죄 혐의로 구속된 포수 엄태용(23)을 퇴단 처리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달 22일 “교제 중이던 여성과 말다툼하다 상해를 입혀 경찰 조사를 받은 엄태용이 최근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며 “구단은 더는 엄태용과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엄태용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뜻이 없다고 해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엄태용은 여성 상해사건으로 재판에 회부된 것에 이어 ‘또 다른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구단에 보고하지 않아 지난 6월 22일 임의탈퇴 조치된 바 있다.
구단은 당시 ‘또 다른 사건’에 대해 경찰과 선수 측에 문의했으나 구체적 혐의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7월 25일 해당 선수가 미성년자 성폭력 관련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즉시 임의탈퇴 말소를 결정했다.
한화 측은 “이 같은 조치는 구단 구성원 개개인의 용납되기 어려운 위법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구단의 강력한 의지”라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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