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 겜린이 화제다. 사진=MK스포츠 제공
민유라-겜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 국가대표 듀오가 이틀째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대립하는 가운데 감정이 조금은 누그러지는 기색도 보인다.

양측 모두 19일 정오 현재 가장 최근 SNS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사진은 남겨두고 글은 지웠다. 갈등이 약간이나마 완화되는 분위기다.

겜린은 18일 SNS를 통해 “민유라의 뜻으로 아이스댄스 동반자 관계를 종결한다”라고 공지했다. 나란히 미국 시민권자였던 둘은 2015년 듀오를 결성하면서 겜린은 대한민국 귀화, 민유라는 한국 단일국적을 선택하여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민유라-겜린 조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혀왔으나 듀오 결성 3년 만에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겜린의 주장을 접한 민유라는 “새 아이스댄싱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겜린의 나태함이 개선되지 않아 (몸과 마음 모두) 준비가 될 때까지 합동 훈련을 중단하자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불성실을 질타했을 뿐 동반자 관계를 끝내자고 한 적이 없다’라는 해명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과정에서 민유라-겜린 조는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도 공동명의로 힘을 보탠 훈련비 크라우드펀딩으로도 명성을 얻었다.

민유라는 “평창동계올림픽 훈련비 크라우드펀딩은 겜린의 양친이 주도했다”라면서 “후원금도 겜린 부모님이 가지고 있어 사용처 역시 잘 모른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겜린은 “민유라와 그녀의 부모님은 스포츠정신과 보편적인 예의를 어겼다”라면서 “이런 거짓과 조작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민유라의 비방이 모두 가짜라는 것을 증명할 근거가 있다”라고 강조한 겜린은 “평창동계올림픽 훈련비 크라우드펀딩은 양측 가족의 합의로 진행·배분됐다”라면서 “민유라와 그녀의 양친은 진실과 존경보다는 자존심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것 같다. 가슴이 아프다”라고 탄식했다.

다만 민유라와 겜린 모두 SNS에서 훈련 불성실 및 크라우드펀딩 관련 내용을 날려버렸기에 화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게 됐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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