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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이 화제다. 사진=MK스포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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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연예계 진정성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극우·막장 커뮤니티 ‘일베저장소’ 관련 논란을 극복하는 과정은 타의 모범이 될만하다.
전
효성은 2013년 ‘일베저장소’에서 파생된 5·18 광주민주화운동 비하 용어를 지상파 라디오방송 출연 도중 사용하여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일베저장소’는 2010년대 초중반 이용자가 급증했다. 국가정보원과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까지 해당 커뮤니티를 활용할 정도였다.
이 과정에서 ‘일베저장소’ 5·18 광주민주화운동 비하 용어 역시 일상적인 용도로도 확장되어 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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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원래 의미를 모르고 방송에서 발언했다가 즉각적인 사과를 포함하여 일주일 동안 2차례나 공개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으나 여론은 싸늘했다.
그래도 전
효성의 사죄는 초심을 잃지 않았다. 이후 지속적인 사회적 활동으로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서서히 씻어냈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 합격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전
효성은 ‘일베돌’에서 ‘개념돌’로 완전히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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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 합격 시점은 2013년이다. 그러나 대중에는 2017년에야 알려졌다.
논란 직후 이를 무마하는 용도로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했다는 비판을 의식하여 굳이 바로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 전
효성이 역사를 진지하게 생각했음을 알고도 남는 사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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