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전자발찌로부터 해방…재범 충동 이겨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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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이 전자발찌 부착을 해제한다. 사진=MBN스타 제공 |
가수 고영욱이 오늘(9일)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벗는다.
고영욱은 지난 2015년 출소했다. 징역 2년6개월의 형량을 모두 채운 뒤였다. 그는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9일 고영욱은 마침내 전자발찌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그는 출소일로부터 3년 동안 전자발찌를 부착해왔다. 다만 고영욱의 신상정보 고지는 5년으로 아직 2년이 더 남았다.
고영욱은 출소 당시 “모범이 되어야 했는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제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바르게 살도록 하겠다. 실망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성범죄 재범자 수는 2,796명이었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 재범률은 10.2%나 된다. 성범죄 전과자가 같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고영욱이 공인으로서 출소 때의 마음가짐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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