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황교익, 故 김종필 언급…문재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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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이 故 김종필 전 총리를 언급해 화제다. 사진=tvN |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故 김종필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종필 전 총리가 지난 23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고인은 이른바 3김(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시대의 주역으로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같은 날 황교익은 그런 故 김종필 전 총리의 죽음에 대해 “거물 정치인이라 하나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실패한 인생이었다. 가는 마당임에도 좋은 말은 못 하겠다. 징글징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죽음은 개인적 죽음일 수 없다. 정치인은 죽음과 동시에 역사적 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김종필은 총으로 권력을 찬탈하고 독재권력의 2인자로서 호의호식했다. 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황교익은 문재인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졌다. 이에 그는 故 김종필 전 총리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한 동영상 링크를 덧붙이기도 했다.
영상 속 故 김종필 전 총리는 “‘난 뭘 봐도 문재인이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문재인이가 얼마 전에 한 참 으스대고 있을 때 한 소리가 있어. 당선되면 김정은이 만나러 간다고. 이런 놈을 뭐를 보고선 지지를 하느냔 말이야”라고 비판했다.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귀국했다. 그가 故 김종필 전 총리의 빈소에 방문할지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 가운데 황교익의 이 같은 발언은 문 대통령이 불참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앞서 황교익은 tvN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등의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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