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충격 판정패…신예 복서 제프 혼에 챔피언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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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사진=MK스포츠 DB |
파퀴아오가 도전자 제프 혼에 결국 챔피언 벨트를 내주고 말았다.
권투선수 매니 파퀴아오는 2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WBO 웰터급 챔피언 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 제프 혼과 맞붙었다. 제프 혼은 호주 출신 무명의 복서로 알려졌다.
제프 혼은 신장 166cm인 파퀴아오 보다 7cm가 커 우월한 힘과 체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파퀴아오는 제프 혼의 공격에 오른쪽 눈가에 피까지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7라운드부터 적극 반격에 나선 파퀴아오는 9라운드부터 주무기인 날카로운 왼손 펀치를 잇따라 적중시키며 대반격을 펼쳤다.
초반 열세를 만회하는 듯 보였으나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파퀴아오는 제프혼에게 12라운드 판정패했다.
한편 파퀴아오는 필리핀 빈민가 출신으로 가장 가벼운 플라이급(52kg급)부터 슈퍼웰터급(70kg급)까지의 세계최초 복싱 8체급 석권을 이뤄낸 기념비적 인물로 불리고 있다.
[매일경제TV 신연경 인턴기자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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