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1조7542억원 증액, 역대 최고 수준
복지 10조9천197억원, 경제 5천726억원…대폭 증가
감염병 전담 경기도의료원 기능 보강에 594억원 편성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28조7925억원 규모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이는 올해보다 약 1조7542억원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도는 ‘공정한 세상을 열어가는 경기도’를 최우선 목표로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 경기 △혁신경제 넘치는 공정한 경기 △깨끗한 환경, 살고 싶은 경기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 등 ‘5대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입니다.

2021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24조9492억원과 특별회계 3조8433억원으로 구성됐습니다.

내년 지방세는 12조6361억원,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10조5320억원입니다. 세출은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4872억원, 소방안전특별회계·재난관리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에 1조5596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정책사업 분야에선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6조8274억원, 국고보조사업 11조 9804억원, 자체사업 2조7418억원 등이 배정됐습니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올해 대비 8267억원 증액돼 10조919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지역화폐 확대 발행 등 경제 분야가 올해보다 약 53% 증가한 5726억원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료원 운영지원과 기능보강 등에는 총 594억원을 별도 편성했습니다.

중점분야 별로는 △청년 지원 등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 실현'에 5028억원 △산후조리비, 무상교복 등 '복지경기 건설'에 11조9803억원 △지역화폐 관련 등 '혁신경제 넘치는 공정한 경기'에 1조6836억원 △대중교통 체계 개선 등 '깨끗한 환경, 살고 싶은 경기'에 3조2904억원 △생리용품 확대 지원 등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에 1조398억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경기도는 2021년도 예산안을 오늘(3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해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상임위 심의와 30일부터 12월11일까지 예결위 심의를 거친 뒤 12월14일 최종 의결될 예정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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