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주 전 고교 원격수업 전환…확진자 3주 전 시험 보는 병원 입원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3일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주일 전인 이달 26일부터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합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수능 3주 전부터 시험을 치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합니다.

교육부는 오늘(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능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질병관리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 상황반을 구성해 시도별 확진·격리 수험생 수요를 분석해 응시 기회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수험 환경을 조성해 수능 3주 전인 이달 12일부터 확진 수험생이 입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시험 볼 별도 시험장은 시험 지구별로 2개 내외로 확보하고 필요할 경우 구급차를 지원합니다.

격리·확진 수험생의 집단 발생 예방과 시험장 방역 조처를 위해 이달 26일부터는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상황과 12월 시행이라는 수능 환경에서도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관계부처, 시·도 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