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수입 승용 전기차 수요는 크게 늘었습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차종은 SUV였는데요.
SUV 수요를 차지하기 위해 수입 완성차 기업들의 신차 출시 경쟁이 치열합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상황에서도 수입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돋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수입 승용 전기차 판매량은 19,7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상승했습니다.

특히 SUV가 전체의 59%를 차지하면서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도 SUV의 강세는 두드러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에 덜 민감한 소비자들이 수입 전기차 시장에 모이고 있는 것으로 봤습니다.

이런 추세 속에서 올해 수입차 업체들이 나란히 신차를 내놓고 있습니다.

2019년 타이칸으로 전기차 시장에 안착한 포르쉐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 전용 SUV인 '마칸 일렉트릭'을 출시합니다.

100kWh의 용량과 800V 충전을 지원하는 배터리가 탑재됐고,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개인화 옵션도 제공합니다.

▶ 인터뷰 : 홀가 게어만/포르쉐코리아 대표
- "마칸은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도로에서의 성능뿐만 아니라 충전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 개인화 측면에서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공간 또한 넓어졌습니다."

아우디도 대형 전기 SUV 'Q8 e-트론'을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은 아우디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e-트론의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이번에 플래그십 네이밍까지 더하면서 럭셔리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 정승원 / 아우디코리아 상품팀 부장
- "특히나 전기차에서 느낄 수 있는 브레이크에 대한 이질감을 최소화함으로써 기존 내연기관을 운전했던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처음으로 접근하더라도 이질감을 최소화시켜 주고…"

GM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처음 적용한 모델 '캐딜락 리릭'을 출시했습니다.

해당 모델에는 완전 충전하면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465km 달하는 넉넉한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전기 SUV가 하나둘씩 모습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브랜드가 우위를 점하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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