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창윤 1차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실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기구(OECD/NEA) 윌리엄 맥우드 사무총장과 만나 기구 내 한국 역할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한국 전문가들이 원자력기구에 진출해 역량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고 공감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차세대 원자로 정책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원자력기구를 통한 차세대 원자력 포럼 등 다자협력, 선진 원자로 폐기물 관리 연구 등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설계기준 초과 고위험 사고 대응을 위해 한국 주도로 진행 중인 '아틀라스 프로젝트' 협력도 논의됐습니다.

아틀라스 프로젝트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원전 안전 시험장치 '아틀라스(ATLAS)'를 활용한 국제공동연구로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원자력기구 11개국이 참여 중입니다.

올해 말까지 3차 연구가 진행되며 내년 1월 4차 연구를 통해 4년간 10여 종의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합니다.

이 차관은 "원자력기구와 함께 차세대 원자로 개발, 원전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분야, 차세대 원자력 인력양성 분야 등 다양한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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