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9월부터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했는데요.
다음주에는 어떤 주요 이벤트가 증시의 향방을 좌우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길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9월로 내비쳤습니다.
전날 미 증시는 휴일을 맞아 문을 닫았지만,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며 국내 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오늘 발표될 미 고용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고용이 둔화한 것으로 나올 경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금리인하 시점이 미국보다 조금 늦은 10월이 유력하다는 전망입니다.
내수의 급격한 둔화에 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이슈인 상황 속, 변동성이 큰 환율과 불확실한 물가 움직임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따라서 오는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회의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물가 둔화세가 나타나는 상황에 맞게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어닝 시즌도 본격화 되면서
SK하이닉스,
고려아연 등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갖고 Z폴드6 등 전략 AI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오는 9월 공개될 애플 아이폰에 AI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디바이스 AI 경쟁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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