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법원에 ‘임시주총 열어달라’ 신청

래몽래인 로고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이 경영권 관련 법적 분쟁에 휩싸였다.

회사 측은 “주주와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래몽래인은 주식회사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제기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에 대해 “임시주총 소집허가 신청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로 290억원의 신주를 받아 래몽래인의 최대주주가 됐다.

현재 래몽래인의 최대주주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외 특수관계인’(29.33%)으로 특수관계인에는 배우 이정재(5.24%)씨가 포함됐다.


래몽래인 측은 “신주인수를 조건으로 한 경영권 양수도 약정에도 불공정한 조항, 회사 정관에 위배되는 내용이 발견됐다”며 “약정의 전제 조건도 인수자의 설명과 다르게 성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래몽래인은 전자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임시주총 의장으로 박인규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제안했다.


안건에는 배우 이정재·정우성씨와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를 래몽래인의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래몽래인의 상호를 변경하는가 하면, 전환사채·신규인수권부사채·교환사채 발행한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래몽래인 주가는 장중 최고 26%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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