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재산 피해없어…야간진화체계로 전환 총력 대응 중
산림청은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5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4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야간진화체계 전환하고 산불진화인력 1476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5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4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야간진화체계 전환하고 산불진화인력 1476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주간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인력 2500여명을 투입, 송전선로와 민가·공장 등 시설보호 위주로 진화작업·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사용한 결과 인명과 시설물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밤 9시 현재 산불영향구역이 약 737㏊로 확대(잔여화선 1.5㎞, 완료 13.5㎞, 총 15.0㎞)됐고 진화율은 90%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 진화는 야간진화체계로 전환하고 지상진화인력에 의한 진화작업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림조합, 산림병해충예찰단, 임도관리단, 기간제근로자, 의용소방대 등이 합심해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속된 산불진화작업으로 진화인력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밀양청년회의소, 밀양농협,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밀양시보건소 등 여러 자원봉사 단체의 따뜻한 도움으로, 화마와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요원들을 위해 급식을 제공하고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온정이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현 청장은 "봄철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하고 대형 산불로까지 확산됨에 따라 2일부터 19일까지(18일간)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대응태세 구축을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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