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이후 일부 신흥국에서 저물가, 저성장 환경이 도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BOK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진정됐을 때 '장기 저성장' 흐름이 다시 나타날 것인지 아직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면서도 이런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만약 저성장이 이어진다면 폴크루그먼 교수가 선진국 중앙은행에 조언한 것처럼, 한국이나 다른 신흥국도 확실하게 완화적 통화정책을 약속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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